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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티우스의 맹세 : 신고전주의 대표 다비드의 정치선전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는 프랑스의 낭만주의를 반대하며 일어난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였다. 그는 그의 작품인 호라티우스의 맹세를 통해 개인보다는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이 밖에도 국정에 힘을 실어주는 다양한 정치선전그림을 그렸다. 목차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다비드,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다 정치선전그림의 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무장한 세 형제가 비장한 표정을 하고 앞에 선 아버지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들은 서로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조금은 상기된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는 세 아들에게 줄 날카롭게 다듬어진 검을 높이 들고 있다. 그들의 뒤에는 세명의 여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한 여인은 아버지를 잃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안고 흐느끼고 있고 나머지 두 여인은 남편.. 2023. 1. 4.
마담 퐁파두르 : 로코코의 대가 부셰가 그려낸 우아한 왕의 여인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대표 화가인 프랑수아 부셰가 그린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은 호화스럽고 화려한 미술이 성행했던 그 시대의 흐름을 잘 드러낸다. 이 초상화의 주인공인 퐁파두르 부인은 루이 15세의 정부로 공식적인 왕의 여인이었다. 부셰는 디테일한 표현방식으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주제들을 천박하지 않은 우아함으로 그려냈다. 목차 왕의 여인 퐁파두르 부인 로코코의 대가 프랑수아 부셰 우아함을 그리다 왕의 여인 퐁파두르 부인 화려한 핑크색의 꽃장식과 리본장식이 가득한 우아한 청록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비스듬히 앉아있다. 그녀의 손에는 책이 들려있고 앞의 테이블에는 펜이 꼽혀있다. 하얗고 작은 얼굴을 한 이 여인의 눈은 크고 맑다. 아름답게 구부러진 눈썹은 진하고 얼굴의 중심에 있는 코와 완벽하게 균형을 이.. 2023. 1. 3.
신중함의 알레고리 :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의 마지막 당부와 인생 신중함의 알레고리는 이탈리아의 화가인 티치아노 베셀리오의 작품으로 후손에 대한 그의 마지막 당부가 들어있다. 그는 회화의 군주로 불릴 정도로 색채의 사용에 탁월했다. 그의 인생은 조금은 비극적이었지만 이탈리아의 미술계를 이어받은 후대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목차 신중함, 티치아노의 마지막 당부 회화의 군주 화가의 인생과 미술 신중함, 티치아노의 마지막 당부 세 사람의 얼굴이 작품을 채우고 있다. 중심에 있는 남자는 검은 수염이 덥수룩하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진지한 모습이다. 왼쪽에 있는 남자는 노인으로 백발의 수염을 가지고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젊은 남자는 큰 고민이 없이 그저 입을 꾹 다문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세 사람의 아래로는 늑대와 사자, 그리고 개가 차례대로 그.. 2022. 12. 30.
풀밭위의 점심식사: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 보이는 대로 그리다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는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는 당시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림의 주제를 벗어나 남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보이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 목차 풀밭 위의 이상한 점심식사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 보이는 대로 그리다 풀밭 위의 이상한 점심식사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은 숲 속의 풀밭 위에 세 사람이 있다. 여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앉아서 손으로 턱을 받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녀의 옆에는 흰 바지와 어두운 색의 재킷을 입은 중년의 남자가 앉아 있다. 그들의 맞은편에는 베레모를 쓴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정장을 입고 지팡이를 왼손에 든 채 풀밭에 기대어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다.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 2022. 12. 29.